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당신 안에 놀라운 내면 아이가 있다

by s코치 2022. 9. 14.

어느 사람이나 아기의 모습을 보면 함께 웃음을 짓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마음에 상심이 있어도 아기의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나오기도 한다. 아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도 없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없다. 아이들은 놀랍다. 그리고 순진하다. 다시 생각해 보면 성인이 된 우리 어릴 때의 모습이다. 우리 역시 우리 안에 놀라운 내면 아이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건과 환경과 사람의 영향으로 놀라운 내면 아이가 가려져 보이지 않을 뿐이다. 내면 아이에게는 어떤 놀라움과 순진함이 있을까? 첫 번째 그들은 경이롭다. 경이로움은 호기심 많고 흥미롭고 재미난 것을 찾는 아이의 특성이기도 하다. 아이는 세상의 경이로움을 자기 안에 있는 모든 감각을 통해 느낀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고 만지기도 하며 질문하며 실험하며 자신 안에 있는 타고난 욕구를 표현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이러한 경이로움을 막는 것은 부모다. 보호라는 명목도 있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도 한몫한다. 이럴 때 아이들은 마음을 닫고 탐구하는 일을 멈추게 되고 주변을 탐색하는 일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된다. 인생은 결국 모험이 아니라 풀어야 할 걱정거리가 되고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대해 점점 둔해져 안전한 삶만 선택하게 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경이로움을 부보가 막아버리면 아이들은 어른이 된 후 자기 자녀에게도 동일한 방식으로 양육하게 된다. 두 번째 아이들이 가진 놀라움은 낙천적이라는 것이다. 아이는 바깥세상에서 자신의 욕구들을 충족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이 자신에 대해 친절하고 희망이 있으며 자기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낙천주의는 양육자에 의해 방해받고 상처받는다. 완전히 믿고 있을 때 폭력과 학대에 상처 입기 쉽다. 아이가 무시당하거나 창피당할 때 그 아이의 개방성과 믿음은 소멸한다. 이런 것이 지속해서 반복되면 아이는 결국 비관적인 사람이 되고 만다. 낙천주의는 친밀감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낙천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모든 현실이 결국 긍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순진함이다. 아이들은 현재를 살면서 기쁨을 추구한다. 아이들은 이 천진난만함으로 활기를 쫓아 움직인다. 이를 바라보는 보호자는 참을성과 이해성을 가져야 한다. 자질이 부족한 부모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며 아이가 자기 나이보다 더 성숙한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 반면 아이들의 순진함에 대해 과잉보호하는 부모가 있다. 자질이 부족한 또 다른 모습이다. 과잉보호로 자라난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어처구니없는 무지함에 갇혀 있다. 그렇지만 아이가 가진 순진함과 천진난만함은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회복되는 진행 과정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회복되면 원래 가지고 있던 놀라움과 순진함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내면 아이의 놀라움 네 번째는 의존성이다. 아이는 천성적으로 의존적이며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성 때문에 아이들은 쉽게 상처받는다. 놀라운 아이는 성장과 성숙의 과정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의존적이다. 건강한 사람의 삶은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점이다. 의존성은 인간의 삶을 성장시키고 풍성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의 의존성 때문에 누군가와 가까워지기도 하고, 마음을 쏟기도 한다. 그러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의존적인 욕구들이 무시되고 상처받을 아이는 고립되거나 뒤로 물러나 버리거나 누군가에게 집착하여 다른 이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다섯 번째는 감정이다. 웃음과 울음은 아이에게 있어서 중요한 두 가지 감정이다. 웃음은 어떤 사물 안에서도 유머를 찾아내는 것이다. 유머는 인간이 소유하고 태어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자원이다. 혹자는 신이 오직 사람에게만 '유머'라는 웃을 수 있는 능력을 줬다고 말했다. 유머 감각은 삶에 가치를 더해 준다. 유머가 있을 때 인생이 좀 더 살기 쉬워진다. 웃음은 아이에게 행복을 안겨주고 사랑과 돌봄을 받은 아이는 얼굴과 눈빛에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에 의해서 웃음이 멈춰지는 경우가 있다. 웃거나 기뻐하기를 제지당한 아이들은 침울하고 냉정하게 되어 버린다. 웃음의 다른 면은 울음이다. 인간은 울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울 수 있는 자유는 개인의 건강에 도움을 주며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더 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아동심리학자들의 의견이다. 아이가 우는 걸 창피하게 되면 성장에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된다. 아이들의 울음은 부모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 속에 있는 미해결 된 슬픔을 건드린다. 대부분의 성인 아이들은 그들의 울음을 박탈당했다. 우리가 모두 얼마든지 눈물을 표현할 수 있고 또 그것이 필요하다. 여섯 번째는 쾌활함이다. 이는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해 생긴 고통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다. 모든 아이는 선천적으로 쾌활하다. 쾌활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행동의 유연성이다. 쾌활함과 유연성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며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쾌활함은 우리의 진정한 자아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특성이기 때문에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치유되었을 때 다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일곱 번째는 자유로운 활동이다. 아이들은 자유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자유롭게 움직인다. 자유로운 활동은 우리의 고유한 천성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있어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인생의 후반기를 위한 기초가 되는 중요한 일이다. 여덟 번째는 독특성이다. 아이들은 미성숙하지만 온전함에 대한 유기체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 즉 아이는 자신 안에서 모든 것을 연관 지어 하나로 느끼고 있다. 하나가 된 온전함이나 완전함에 대한 느낌은 진정한 성숙의 의미이며, 그런 의미에서 모든 아이는 완전하다. 이러한 온전함은 또한 각각의 아이들을 특별하고 유일하고 훌륭하게 만든다. 어느 사람도 완전히 똑같지 않다. 각자 모두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아이들이 가진 독특성이다. 내면 아이가 가진 놀라움 아홉 번째는 사랑이다. 아이들은 천성적으로 사랑과 애정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사랑할 수 있게 되기 전에 먼저 사랑을 받아 보아야만 한다. 사랑을 받아 보아야만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긍정적이고 조건 없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것만이 그 아이가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할 수 있게 하는 길이다. 성인이 된 우리에게도 이런 놀라운 내면 아이가 존재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