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삶(의미치료)

많은 사람이 의미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삶 속에서 세상 자체가 의미가 없어 보이고 의미에 대한 중요한 면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혼란에 직면할 수도 있다. 자신만의 의미를 창조해 나가는 것은 인간으로서 삶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어떤 경우에는 의미와 가치 없이 사는 것이 많은 갈등과 고민을 일으키고 심하게는 자신의 생을 포기하는 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간에게는 자기 행동을 이끌어 주고 이정표가 될 수 있는 명확한 툴이 필요한데 '의미 찾기'가 그 방법이다. '의미치료'는 의미를 통한 치료를 의미한다. 의미치료의 선구자는 유럽의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랭클'이다. 그는 평생을 인생의 의미를 연구하는데 헌신했다. 그에 의하면 인간으로서 우리를 구분하는 것은 우리의 목적에 대한 추구이다. 삶에서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은 기본적인 동기적 힘이며 인간은 살기를 선택하고 심지어 그들의 이상과 가치를 위해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프랭클은 삶에 대한 이유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든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이같이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직접 경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죽음의 수용소인 아우슈비츠의 경험에 근거해서 인생에서 목표, 목적, 과업에 대한 비전을 가졌던 수용자들은 사명감이 없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생존 기회를 가졌다고 말한다.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에 직면하며 삶을 살아간다. 그런 인생의 삶 속에서 우리가 내리거나 내리지 못한 결정은 우리 삶의 의미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선택과 의미 사이의 관계는 유대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 의해 극적으로 세상에 드러났다. 비록 그들은 자신의 상황을 선택할 수 없었지만 그들은 최소한 자신의 참담함에 대한 태도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보고한다. 프랭클과 다른 상황이지만 태도에 대한 선택의 좋은 예를 남겨준 프란시스 복(2003)도 같은 경우이다. 그는 수단에서 몇 해 동안 노예로서 약탈당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아동기 때의 죽을 만큼 무서웠던 경험과 탈출하기 위한 그의 노력에 대해서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그가 특별하고 인생에서 무엇인가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대한 아버지의 믿음은 그가 희망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투쟁을 계속하도록 도왔다. 비록 몇 번의 탈출 시도가 그를 더욱 죽음으로 몰아갔지만 그의 희망과 그가 감수한 위험 때문에 마침내 노예 신세로부터 탈출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미국에서 수단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는데 자신의 인생을 헌신하게 된다. 그는 수단에 대한 심의에서 상원의원 앞에서 증언하는 최초의 탈출한 노예가 되었다. 그의 증언은 방송매체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화젯거리였으며 당시 미국의 대통령까지 만나게 된다. 그의 이야기는 절망적인 시기에 어떻게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는지, 그가 하는 일들이 자기 경험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얼마나 동기화되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는 인생에서 무엇을 하기로 선택했는지에 의해 중요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유대인 학살과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고백과 수단에서 겪었던 프란시스 복의 경우는 가장 무서운 상황에서도 우리의 태도를 선택함으로써 그런 상황에 새로운 의미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은 세상에서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의미를 발견한다. 대인관계의 가장 중요한 선행요건은 자기 수용이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자기 수용, 즉 자기중심적인 관심을 넘어서 추구해야 할 것이 있다. 이는 우리가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원하고 공헌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참다운 의미란 배타적이고 폭 좁게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서 찾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은 고립된 자아를 넘어서려는 바람이 있다. 건강한 관계는 상호적으로 주고받는 것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보답으로 받는 것 없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인생을 성취하는 방법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회의 관심에 대해 추구하는 것 사이에 건강한 균형이 필요하다. 나의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런 복잡한 질문에 대답은 전혀 간단하지 않다. 그런데도 이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을 통해서 의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은 통찰을 가진 몇몇 분들의 답은 다음과 같다. 인생의 의미는 모든 다른 살아 있는 창조물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는 것이다. 모든 생물이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를 보호하는 개인적인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는 것이다(윌마 맨킬러). 인생의 의미는 매일, 매초 변화한다. 우리는 세상을 창조할 수 있고, 우리가 창조하는 것에 선택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동안, 우리는 공휴일의 여행객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무질서와 혼란을 이야기한다면, 우리의 방문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기껏해야 100년의 짧은 방문 동안 우리가 평화롭게 살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최소한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 우리의 방문은 가치 있는 것이다(달라이 라마). 우리는 우리의 창조주의 이미지를 가졌다고 믿는다. 우리의 행동은 놀라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신의 미와 사랑을 반영함으로써 신에게 영광을 주는 것, 이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이고 우리 삶의 목적이다(에이번드 투투). 삶의 목적은 우리의 영적인 진화를 성취하는 것이고, 부정성을 제거하고, 우리의 육체적, 정서적, 지적, 영적인 네 부분의 조화를 이루고, 가족, 지역사회, 나라, 전 세계와 모든 생명체와 조화롭게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또한 모든 인류를 형제자매로 여기는 것으로 지구의 평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